저희 아들때문에 동네 여자아이가 병원을 갔어요


저는 7살 아들 하나 키우고요... 


저희 집 같은 동네에 


 제 친구가 사는데 6살 딸 키워요. 




그 집 아들이 8살인 형아라 


 평소 친하게 지내는데요... 




둘 다 맞벌이다 보니 두집다  


친정엄마가 애들 케어하세요. 




근데 지금 유치원 방학이라 애들이 


 집에만 있는데 그 집 아이들이 울 집에 놀러 왔어요. 




엄마는 부엌에 계시고 애들끼리  


방에서 노는데 울 집 아들이  


그 집 여자애 소중한 곳을 건드렸대요. 




일부러 만진 게 아니라 장난치다가 


실수로 손을 짚었는데  


거기를 세게 짚었나 봐요. 




근데 그 담날 그 집 둘째가 그 얘길 했고 


 병원 가서 검사하고 뭐 그랬대요.... 




별다른 이상 없었는데 그날 밤  


그 아이가 이불에 실수를 했고 


 그 얘길 하면서 조심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 얘기 듣고 저는 저희 아이에게 


 여자아이랑 놀 때는 특별히 조심하고  


신경 쓰라고 했는데 뭔가 기분이... 


가해자가 된 것 같고 이상하네요. 




참고로 초대한 것 아니고 그냥 놀러 온 거고 


 항상 우리 집으로 놀러 오고 싶어 해요. 




그날 이후로 불편해서 못 오게  


하고 싶은데 자꾸만 찾아오는데  


못 오게 할 수도 없고 난감하네요. 


저희 아이가 많이 잘못했고 혼내야 하는 건가요? 




그날 밤 오줌 싼 게 저희 아이 때문일까요? 


참고로 저희 집엔 방마다 홈 캠리 있고  


돌려보니 정말 제 눈엔 아무 일 아니었어요.. 




또 일이 일어난 당일은 얘기 안 해 몰랐고  


이틀 뒤 가볍게 얘기 듣고 병원 갔다 온 날 실수한 거예요. 




근데 그 일이 있고 나서도  


자꾸만 저희 집 와서 문 두드리고  


마냥 쫓아낼 수도 없고... 




그 형아랑 아니고  


여자애 혼자서도 찾아와요ㅠㅠ 




그 일 때문에 집에 초대  


못하겠다고 하면 매정한 걸까요? 




평소에도 매일 놀러 와서 계속 있으니  


저희 엄마 힘드시고 




불편했는데 이번 일로 뭐라 그러니  


이제 오지 마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요.  




친구가 내게 많이 화낸 건 아니고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 조심시켜줘 


 이렇게만 말했고요... 




그러면서 여자애는 더 소중히  


대해줘야 하고 조심해야 하고 그런 말 


 주고받았는데 




저는 사실 내가 왜 이렇게까지  


신경 쓰면서 받아줘야 하나 생각 들어요... 


이게 미래의 이기적인 시엄마 마인드인가요?ㅎㅎ 




별생각이 다 드네요. 


그 집 아이들이 울 집  


찾아오지 않으면 이럴 일도 없는데.. 




제 심정 솔직히 말하고 친구에게  


그 집 아이들 자꾸 오는 거 못 오게 


하라고 말해야 하나요? 




저는 너무나 맘에 걸리네요. 


그 일로 사과는 했고 혹시나  


비슷한 일이 또 생길까 봐 걱정되네요. 




추가ㅡㅡㅡㅡㅡㅡㅡㅡ 


그 일로 친구가 화낸 건 아닌데  


만날 때마다 그 일 얘기하면서 


 조심시키라고 말하고  




저의 애가 일부러 알고 한 것도 아닌데 


 자꾸 얘기하면 역효과 날것도 같고 


이미 충분히 얘기했는데.  




진짜 볼 때마다! 그리고 카톡으로도!  


틈틈이 총 열 번은 얘기하네요ㅠㅠㅠㅠ 좋은 말로... 




그리고 웃으면서 이런 일 있었다고  


남들 다 있는 대서도 얘기하는데 


 마치 저희 아들이 성적 가해자가 된 기분... 




또 애들은 이미 다 까먹었는데  


그때일 상기시켜서 뭐 해요ㅜㅜ 




그냥 자기들은 싸운 거보다 별일 아니었을 텐데... 


딸 키우는 입장 이해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계속하니 


매번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그러면서 그 집 애들은 여전히  


하루가 멀다 하고 울 집 오니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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