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애기를 굶겼어요,헐 어떻게해..
- 꿀잼유머
- 2018. 1. 14. 23:34
남편이 애기를 굶겼어요,헐 어떻게해..
4개월 된 아기가 있는 여자입니다
남편과는 주말부부예요
아기 때문에 저는 친정에서 지내고 있고
남편은 일주일에 한두 번 와서 보고 가요
하루는 제가 복직 문제로 일이 있어서
나가봐야 했거든요
근데 그날 딱 친정엄마도 약속이 있으셔서
아기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남편한테 친정 와서 하루만 아기 봐달라고 했어요
남편은 현재 일 그만두고 아직 백수거든요
남편이 애를 잘 볼까 너무 걱정돼서
종이에 애 어떻게 봐야 하는지 써서 줬어요
아침 10시쯤 나가서 밤 6시쯤 돌아왔는데
남편은 핸드폰 게임하고 있고 아기는 침대에 누워있는데
자는 것도 아니고 기운 없는 표정으로 그냥 있는거예요
들어가서 바로 젖부터 물렸어요
그러고 남편한테 애 밥은 잘 줬냐고 오늘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봤어요
남편이 하는 말이
애한테 모유 데워서 줬더니 계속 혀로 내뱉고 안 먹더라
그래서 분유도 타서 줬는데 안 먹더라
계속 울다가 지도 지쳤나 봐
이러길래 설마 했는데
애가 안 먹는다고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였더라고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화를 좀 냈어요
그랬더니 그러게 애는 엄마가 봐야 한다고
난 그런 거 할 줄 몰라
이러네요
누군 처음부터 할 줄 알았나
너무 속 터지고 하루 종일 굶은 애가 불쌍하고
저딴 걸 아빠라고 들인 제가 원망스럽네요ㅜㅜ
(추가)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일단, 저 문제 말고도
화나는 일이 좀 있어서
애 아빠와는 아예 연락 안 하고 있어요
그리고
1. 남편이 백수인데 왜 주말부부냐?
산후조리를 친정집에서 했는데요
제가 제왕절개를 했는데 상처 부위가
잘 아물지 않고 계속 덧나서
거의 2달간은 잘 걷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친정집에서 지내는 기간이 좀 길어졌네요
2. 하루 종일 나가면서 남편한테 전화 한번 안 했냐?
했죠 당연히ㅡㅡ
총 3번 전화했습니다
전화했을 때 애 우는소리 나고
밥 먹이고 있다고 했거든요
굶겼다고 말도 안 했고
당연히 먹였을 줄 알았어요;
그리고 당연히 젖병 거부할 수도 있으니까
안 먹으면 수저로라도 떠먹이라고
종이에다 써서 주기까지 했는데
수저로는 안 먹였더라고요
기저귀도 똥 쌌을 때 한번
갈아주고 안 갈아줬다고...
만져보니 너무 오줌을 많이 싸서
기저귀가 축축 빵빵해서 무겁더라고요ᅮᅮ
화내니까 도리어 자기가 성질내면서
자기도 애 보느라 힘들었다고
다시는 자기한테 맡기지
말라고 난리 난리 ,,,,하ㅜ
백수인데 일 구할 생각도 안 하고
맨날 게임하고 아프리카방송만 보는데
정말 그냥 이혼해버릴까 싶네요
어차피 다시 합쳐봤자 애도 저따위로 보는데
맡기고 복직하기 무서워요ㅜㅜ
에구........
ㅋ..그리고ㅋㅋ 자작 같죠?
저도 예전에 이런 글 보면 자작인 줄 알았어요
현실은 소설 드라마보다 더한 일도 많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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