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저 몰래 대출받아 비트코인을 했어요
- 분노주의
- 2018. 1. 18. 23:49
남편이 저 몰래 대출받아 비트코인을 했어요
안녕하세요.
판에 글 쓰는 일은 없을 줄 알았던
평범한 30대 후반 여자입니다.
이게 뭐라고 쓰기도 전에 맞춤법이 걱정이네요;
지적해주시면 앞으로는 절대 틀리지 않겠습니다.
제목처럼 남편이 저 몰래
카드대출 2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전부 비트코인에 넣었고요.
저희 부부는 결혼한 지 10년.
아이는 둘. 맞벌이하고 있어요.
현재 빚은 1억 정도입니다.
정말 둘이 벌어서 요만큼의
여유 없이 살고 있어요.
저축, 보험, 아이들 교육도 기본이다
할 정도만 하고 있고요.
같이 맞벌이를 하고 있기에 가능해요.
제가 지금 객관적인 판단을 못하고 있어요.
어젯밤에 카드대출을 알고부터 내내 잠을 못 자겠어요..
남편은 흠잡을게 없는 사람이에요.
결혼하고 지금까지 한결같고 한 직장을 꾸준히 다니고
몸 아프다고 지각, 조퇴, 결근 한번 한 적이 없어요.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부지런하고 집안일도 저보다 잘해요.
아이들한테 자상하고..
맞벌이하며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
남편이 언제나 고마워하고
착실히 벌어 빚도 줄여나가고 있고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객관적인 생각을 못하겠어요..
결혼 전에 약속했던 게 보증
함부로 해주면 이혼이다. 였는데..
대출을.. 그것도 카드대출을
혼자 저 몰래 마음대로 받아서
비트코인을 했네요..
저희 돈 관리는 공동으로 같이해요.
서로 얼마 들어오는지 어디에
나가서 얼마나 남는지 뻔하니까
따로 관리할 돈도 없어요.
서로 알고 싶으면 은행 입출금도 다 알 수 있지만
확인할 일도 없었어요.
작년 말에 남편이 나가야 될
카드값으로 비트코인을 처음 시작한 걸
우연히 알았어요.
그때도 많이 당황하고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걱정하다
바로 얘기했어요.
하지 말아라. 남들이 얼마를 벌었든
그건 그 사람 사정이다.
왜 나 몰래 시작했냐 얼마를 잃었든
그만하고 바로 나오라고요.
남편은 어차피 카드값 내야 해서 바로 나오려고 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며 그래도 바로 나오지는 않고
카드값 내는 날 나온 거 같았어요..
그렇게 끝난 줄 알았고 진짜 여윳돈은 돈백도 없어요.
아무리 하고 싶어도 돈 없어서 못하겠지 했는데...
대출을..
진짜 여러 조언이 필요합니다.
남편을 많이 사랑해요.
그래서 이일이 얼마나
제가 화낼 수 있는 일인지 얼마큼 어떻게
화를 내야 정말 제가 화가 났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남편이
이런 행동을 한 게 처음이라 더 그래요.
비트코인 돈 엄청 번다고들 하는데
반대로 그만큼 잃기도 쉬운 거 아닌가요?
저는 도박이나 다단계와 같다고 생각해요.
그걸로 돈을 번다고 한들..
다시 착실히 모아서 살고 싶을까요..?
저는 너무 싫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 진짜 하지 말아야지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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